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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3개의 포스트가 있습니다.

2020. 10. 20. 추천하는 퇴마 영화 Best 8 어릴 적에 퇴마록을 정말 재미있게 보며 자라서 그런지 퇴마 장르의 영화를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제가 본 영화 중에서 추천하는 8개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8위. 콘스탄틴 - 키아누 리브스 형님의 법규 하나로 코믹스를 안 봐서 내용이나 세계관이 이해가 잘 안 갔는데 키아누 리브스 형님의 법규(?) 하나로 의미 있는 영화. 7위. 알이씨 2 - 페이크 다큐 형식의 좀비 영화인데 이게 2편으로 가서는 엑소시즘 영화로 바뀝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몰아치듯이 관객을 조여 오는 이야기와 긴박한 연출은 이런 장르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6위. 라스트 엑소시즘 - 역시나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영화. 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을 무대로 퇴마를 쇼의 일부로 생각하는 목사가 진짜 신들린 아이를 만나면서..
2020. 10. 12. 여운이 남는 사랑 영화 추천작 보고 나면 먹먹하거나 여운이 남아 밤 잠을 설치는 사랑 영화 목록입니다. 이런 영화들은 보고 있으면 참 괴롭습니다. 영화가 남긴 이야기를 곱씹어 보며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거나 상사병에 걸린 것처럼 앓게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영화들은 밥 많이 먹고 잠을 충분히 잔 뒤에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체력이 받쳐줘야 큰 생채기 없는 감상이 될 영화들이기 때문이죠. * 로맨스 분류에 속하지 않은 영화도 있지만 크게 봐서 사랑 영화라고 생각해 포함한 영화도 있습니다. * 작품 순위는 시대순 나열입니다. 1. 작은 사랑의 멜로디 -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꽤 유명한 영화입니다. 11살 어린아이들의 결혼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뤘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며, ..
2019. 5. 13. <버닝> 우리에게 낡고 쓸모 없는 것은 무엇인가? 버닝 버닝burning의 사전적인 의미는 '태우다' '불타다'는 뜻 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모든 기력을 소진했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말이다. 불태우고 열중하고 싶을 때 쓰는 말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 쓰이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 이창동 감독 인터뷰 중 전자는 한강의 기적으로 상징 되는 앞선 세대의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열망. 후자는 그 후 버닝된 세계에서 살게 된 젊은이들의 상실과 무력감. 이 영화는 쓰여지고 버려진 아버지 세대에서 쓰이지도 못하고 버려진 아들로 전의된 분노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낡고 쓸모 없는 것 젊은 나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인생을 바쳤던 아버지는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산업의 일꾼이었고 베트남 참전 용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