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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창고/IT 기술 4K 모니터 구매전 참고사항

by 서울나기 2019. 9. 29.
요즘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거의 7년 만에 업그레이드라 바뀐 게 많더라고요. (램도 DDR2를 쓰는데 요즘 나오는 DDR4도 끝물이네요.) 그래서 작업에 쓸 4K 모니터 구매 전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론 평소에 알고 싶었던 건데 이번 기회에 찾아봤네요.

해상도

해상도란 화면 안에 몇 개의 픽셀이 들어가는가를 표시합니다. 가령 FHD 모니터라면 가로 1920개, 세로 1080개의 픽셀이 화면을 표시합니다.

해상도에 따라 FHD(1920x1080), QHD(2560x1440), 4K/UHD(3840x2160)로 보통 표시합니다.

인치당 픽셀수 (PPI)

4K 모니터 PPI

PPI는 가로 세로 1인치 안에 몇 개의 픽셀이 들어가는가 계산하는 것입니다. 작은 사각형을 픽셀이라고 했을 때 픽셀이 많을수록 해상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2 ppi = 2 x 2 = 4개의 픽셀이 들어가고, 4 ppi라면 4 x 4 = 16개 픽셀이 들어가는 식으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동일한 해상도에서 모니터의 물리적인 크기가 커지면 픽셀도 커지기 때문에 1인치 안에 들어가는 픽셀의 '개수'는 적어집니다. (PPI는 픽셀의 크기가 아니라 1인치 안에 들어가는 픽셀의 개수를 단순 계산하는 것이니까요.)

이때 1인치에 90-100 ppi 정도가 나와야 우리의 눈이 명확하게 인식을 한다고 하네요. 이 밑으로 떨어지면 화면이 좋지 않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는 것이죠.

  PPI@1080p PPI@1440p  PPI@4K 권장 최소 PPI
24" 91 122 183 90-100
27" 81 109 163 90-100
32" 68 91 137 90-100

24인치

이 크기에서는 1080p와 4K 모니터는 정말 자세하게 보지 않는 이상 차이점이 크지 않다고 합니다. 책상에서 모니터를 좀 멀리 떨어뜨리거나 영상이나 영화를 보는 분들이 특히 그렇겠죠. 따라서 24인치 4K 모니터는 인기가 없다고 하네요.

27인치

1080p는 ppi가 낮아 여기서 아웃. 보통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모니터는 27인치 QHD모델인데 1080p보다 화질이 좋으면서도 1080만큼의 주사율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32인치

32인치에서 4k 해상도는 137ppi로, 24인치의 1080p(91 ppi), 1440p(122 ppi) 보다도 높습니다. 이제야 4K 해상도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영상이나 그래픽 전문가들이 많이 선택하는 모니터입니다.

이 이상의 크기에도 충분히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만족도로는 개인의 경험 차이가 있겠지만 4K 모니터는 55인치까지가 맥시멈이라고 합니다.


화면 주사율(Hz)과 FPS

주사율(Hz)은 모니터에서 1초 안에 새로 고침 횟수가 가능한 수치를 나타냅니다. Fps와 개념적으로 유사하지만 주사율은 모니터의 하드웨어적인 한계를 나타냅니다.

컴퓨터가 100fps를 뿌리는데 모니터가 60Hz밖에 지원을 하지 않으면 화면이 찢기거나 프레임이 느려질 수 수 있습니다. 

응답 시간 (ms)

응답 시간은 입력 대기 시간과 관련이 없습니다. 응답 시간은 개별 픽셀이 색상을 변경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따라서 응답 시간이 느리면, 빠르게 움직이는 이미지에 고스트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개별 픽셀이 동작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은 게임을 할 때 문제가 됩니다.

VRR, FreeSync 및 G-Sync

VRR (Variable Refresh Rate) 기술은 그래픽카드가 모니터로 전송 한 프레임을 모니터의 화면 주사율과 동기화하여 화면 찢김을 완전히 제거하고 더 부드럽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요 VRR 기술은 FreeSync / VESA Adaptive Sync, G-Sync가 있습니다.


HDR

HDR은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의 약자로 가장 밝은 부분부터 가장 어두운 부분까지의 명암과 색상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기술로, 하나의 장면에서 표준 노출, 노츨 증가, 노츨 부족 3장의 사진을 찍어서 이중 데이터가 살아있는 부분을 모아서 합성하여 결과물을 표현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모두를 표현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하는 색 영역을 더 많게하여, 인간의 눈으로 보는 세상에 가까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재 기술 표준 싸움으로 HDR10과 돌비비전이 싸우고 있는데 HDR10은 여러 회사가 참여한 오픈소스 기술로 10Bit의 색영역과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합니다. 돌비비전은 상업적인 기술로 12Bit의 색상과 10,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합니다. 이점을 참고하여 필요한 모니터를 선택하면 됩니다.

 

HDR10, HDR10+ 그리고 돌비비전

※ 주의 : 카메라 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Emmanuel Lubezki)은 알폰소 쿠아론, 테렌스 멜릭의 영화에서 카메라 감독으로 아카데미 촬영상 3회 수상이 빛나는 작가입니다. 아이폰 12 프로에 들어가는

artnfear.com

색 영역 및 색 심도

색 영역은 디스플레이가 표시할 수 있는 색의 범위입니다. 전문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이상적으로 최소 100 % sRGB 적용 범위 및 90 % 이상의 DCI-P3 적용 범위가 필요합니다.
색 심도는 명함을 표현하는 수치를 나타냅니다.

sRGB는 지난 10 년 동안 제작된 대부분의 앱과 전자 제품에서 사용하는 표준색 공간이었습니다. DCI-P3, Rec.2020은 차세대 / 광색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작업자들은 10bit 색 심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술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최신 그래픽 카드와 10Bit 색심도 지원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8bit =1670만 컬러, 10bit = 10억 7000만 컬러를 나타냅니다.

HDMI2.0 / HDMI 2.1

HDMI 2.0은 2013년에 처음 발표된 규격으로 4K 60P 해상도를 처음으로 지원하는 버전입니다. 그러나 이미 8K 해상도 시대에 접어든 시대에 주사율 144 게이밍 모니터의 보급으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최소 120Hz 이상의 고주사율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HDMI 2.1은 기기간 더 많은 정보를 보내는 기술입니다.

HDMI 2.1은 최대 8K 30Hz 및 4K 144Hz 무압축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차세대 규격입니다. 압축 전송 시에는 8K 120Hz까지 지원합니다. HDMI 2.0은 색상 정보를 손실하지 않는 4:4:4 크로마 서브샘플링 상태로는 4K 60P까지만 가능하지만 HDMI 2.1은 4K 144P까지 무압축 전송하며, 4K 240P는 크로마 서브샘플링을 희생하지 않고 무손실 압축 전송 기술(DSC)을 사용합니다.


패널 유형

시장에는 TN , VA , PVA, IPS의 네 가지 주요 패널 유형이 있습니다. TN은 응답속도가 빠르고 저렴하지만 시약각이 좁고, IPS는 색감이 좋고 시야각이 넓지만 비싼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TN을 개선하기 위해 나온게 VA패널, VA 패널을 개선하려고 나온게 PVA 패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IPS는 더 발전하여 어느 각도에서나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개발되었고 시약가은 170도 이상입니다.

 

요즘나오는 IPS는 왠만해서는 응답속도도 개선했기 때문에 게임을 하더라도 IPS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 하나 선택하는 것도 따져야 할 것이 많네요. 브랜드 믿고 사시더라도 포함된 기술들을 참고하여 예산과 필요 목적에 맞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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